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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서울교회의 세 기둥 > 만민에게 전도
2011-09-25
마다가스카르에서
만민에게 전도

성도 여러분 안녕하셨습니까?

며칠 전에 마다가스카르에서 가장 원시적인 부족이 살고 있는(지금도 채집과사냥을 그들의 유일한 삶의 수단으로 삼고 있는) 미케아 숲이 있는안자베투룽구와 베분드루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지난 3년 동안 모금하여 새로 산 랜드크루저를 타고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더 깊은 오지로 더 깊은 오지로 들어가 복음을 한 번도 듣지 못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자연의 방어벽과 험난한 길에 막혀 저희들의 활동은 제한적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산 랜드크루저는 그러한 제한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차로 가시 나무와 깊은 모래 길을 헤치고 숲 속으로 들어가다가 먹을 것을 찾아 이동하면서 유숙하고 있는 일단의 미케아 종족을 만났습니다. 성냥이나 라이터가 없어서 부싯돌과 아직도 나무를 비벼서 불을 피는 이들은 외부인을 두려워하고 피하며 외부인을 발견하면 도망치는데 이들의 조상들이 다른 종족이나 외부인의 핍박을 피하여 숲 속으로 숨어들어갔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잠시 검진 하였는데 심박동수가 모두 100회가 넘고 심지어 120이 넘는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운동을 많이 하여 심장이 튼튼한 이들은 보통 70회를 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의 impression은 심한 탈수증상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 겨우 구해온 Baboo라고 하는 나무 뿌리(수분이 많은 무처럼 생겼지만 수박 같은 것)를 허겁지겁 모래가 묻은 채로 먹었습니다. 그 지역은 매우 마른 dry forest 지역이기에 이들이 물을 구하려면 아침 새벽에 이슬이 내릴 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간 물은 이들의 경계심을 풀고 친구가 되게 하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숲에서 조금 떨어진 마을에서 진료를 하면서 진료비 대신 받은 카사바와 고구마를 또한 선물로 주었습니다. 최소한 며칠은 음식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Camp에서 이들이 짊어지고 갈 수 있는 양만큼 음식과 옷을 구하여 더 주었습니다. 이렇게 이들과 첫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는 10월에 다시 이 지역에 내려갈 것입니다. 그 때는 지금보다 좀더 오래 이들을 만나기를 원합니다. 서서히 서서히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입니다.
박노철 목사님과 서울교회 도고팀, 온 성도님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이재훈 박재연 선교사 올림

이재훈, 박재연 선교사(마다가스카르)